이케아 광명점에서 천장 누수가 발생해 영업장으로 물이 쏟아지고, 엘리베이터 내에 고객들이 갇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2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9분쯤 경기 광명시 일직동 이케아 광명점에서 엘리베이터 7호기와 9호기가 멈춰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갇힘 사고가 발생한 엘리베이터 2대에서 1시간여만에 각각 7명과 6명을 구조했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안전사고 우려에 따라 영업을 조기 종료하도록 하고 고객들을 퇴장시켰다.

누수 원인은 당초 수도 배관 동파로 추정됐으나, 조사 결과 옥내 소화전 조인트 불량으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2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8시 44분 후속 조치까지 마무리 후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