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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실리콘음극재 설비에 591억원 투자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1/28 13:41:38

    포스코홀딩스는 27일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실리콘솔루션에 591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에 따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는 6월 경북 포항 영일만산단에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산 450톤 규모의 실리콘음극재 1단계 생산설비를 착공한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실리콘음극재 생산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천연흑연, 인조흑연, 실리콘음극재까지 음극재 분야 풀 라인업을 갖추고 이차전지 소재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다.


    차세대 음극재인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시간은 단축할 수 있다.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은 실리콘음극재 함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매년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5% 미만인 실리콘음극재 함량도 2025년 10% 이상, 2030년에는 25%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한 포스코그룹은 음극재 사업다각화를 목표로 차세대 실리콘음극재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실리콘음극재 개발업체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해 사명을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RIST의 기술역량과 포스코케미칼의 생산 노하우를 결집하는 등 그룹사 역량을 총동원해 생산설비 투자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2030년 연산 2만5000톤의 실리콘음극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실리콘음극재 연속생산 기술을 통해 타업체 대비 높은 생산성을 갖고 있다.


    특히 전지사 샘플테스트를 통해 용량, 팽창율 등 기본 특성에서 타사 대비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리튬, 니켈 원료사업 확장을 통해 기존 양극재·음극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리콘음극재, 고체전해질, 리튬메탈 등 다양한 친환경소재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 영역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