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9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한 반면 순손실은 50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4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67억원을 기록, 전년(영업이익 250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으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5% 감소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4분기 실적은 면세점 매출은 1조1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호텔·레저 부문은 비수기에도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거두며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579%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신장했다. 이는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한 것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4분기를 적자전환한 이유는 환율이 1400원대에서 1200원대로 하락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면세점 부문의 면세 원가율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환율이 안정화 돼 원가율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