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위치 :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연매출 3조·영업익 1조...10년간 7.5조 투자
출처:bada.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3/01/27 11:57:53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전년比 91%오른 3조13억원·영업익 9836억원
로직스 별도 매출 2조4373억…매출 1조 달성 2년만에 2조 돌파 '쾌거'
에피스 별도기준 매출 9463억원…제품 판매 확대로 창사 후 최대 성과
향후 10년간 7조5000억 투자…생산능력· 포트폴리오·거점 확대 전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경제 위기에도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2022년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원에 육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2조4373억원, 영업이익 96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693억원으로 전년대비 55%, 영업이익은 4316억원으로 전년대비 80% 가량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은 2020년 1조원 달성 이후 2년 만에 2조원을 넘었다.
연매출 전년比 91% 뛰고 영업이익은 83%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 3조13억원, 영업이익 983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수주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91%(1조4333억원)이 올랐고 영업이익은 83%(4463억원) 가량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별도 기준 매출 946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993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388억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말 연결기준 자산은 16조 5,821억원, 자본 8조 9,845억원, 부채 7조 5,97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84.6%, 차입금 비율은 23.4%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분기 기준 실적도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에 수주 확대와 공장 가동률 상승, 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 965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12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공장 가동률 상승 및 운영 효율 극대화,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3034억원) 증가한 74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1799억원) 증가한 308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에 따라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8억원 증가한 244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80%(388억원) 증가한 604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美 연준의 고금리 정책과 긴축정책 등 전세계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글로벌 톱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했다고 운을 뗐다.
CMO(위탁생산) 부문은 지난해 10월, 착공 23개월만에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24만L)을 갖춘 4공장 부분 가동을 시작해 위탁생산능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4공장은 현재까지 글로벌제약사 8개사와 11종 제품에 대해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추가로 26개 이상 잠재 고객사와 34종 이상의 위탁생산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CDO(위탁개발) 부문에서는 '디벨롭픽(DEVELOPICK)'을 출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비대칭 구조로 생산력·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과 신약 후보물질의 안정성 등을 분석 및 선별하는 파트를 말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4건, CDO 101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95억 달러(한화 약 11조7087억원) 규모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전환했다.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중 6종을 상용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고농도 제형의 미국 허가를 획득했고,‘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임상 3상을 완료하는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3대 축(생산능력·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제2바이오캠퍼스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을 추진하는 한편 CDO 사업 강화 및 항체약물접합체(ADC)·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