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위치 :뉴스
'통신·신사업' 고른 성장… SKT, 3분기 매출·영업익 '쑥'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11/14 15:31:22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3434억원, 영업이익 465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수치다.
유·무선 사업을 비롯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의 성장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4% 성장한 1조442억원, 797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순증 1위를 유지하며 가입자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콘텐츠 수급 개선에 따라 콘텐츠 매출도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안정적인 유·무선 실적을 기반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 등 신성장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질적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3분기 말 5G 가입자 수는 1247만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5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유료방송 가입자는 925만명이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3956억원이다. 신규 콘텐츠 수급이 개선되고 있으며 광고와 커머스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378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까지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누적 매출액 규모는 1조원을 상회한다.
특히 게임, 금융, 미디어 산업의 수요 증가에 따라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2%, 트래픽 증가세의 영향으로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아이버스 사업도 'T우주'와 '이프랜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3분기 구독 사업의 총 상품 판매액(GMV)은 1500억원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프랜드는 3분기 기준 누적 사용자 수가 1280만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도 지속 추진 중이다.
김진원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유·무선 사업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견조한 실적을 토대로 주주 가치 제고와 AI컴퍼니로 혁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