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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모바일용 D램 'HKMG' 공정 적용한 LPDDR5X 개발"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11/09 10:49:38

    SK하이닉스는 모바일용 D램에 'HKMG' 공정을 도입한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판매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가 정한 초저전압 범위인 1.01~1.12V에서 작동하면서 이전 세대 대비 소비전력을 25% 줄이는 데도 성공해 업계 최고의 전력사용 효율성을 확보했다.


    모바일용 D램으로 불리는 LPDDR의 경우 규격명에 LP(Low Power)라는 표현이 사용된 만큼 낮은 전력 소비가 최대 관건이다. 일반적인 D램과 비교해 크기도 작고 전력도 더 적게 필요하다. 특히 모바일의 경우 전력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제품의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선 전력소비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디바이스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LPDDR 역시 빠르게 발전하는 추세다.


    이번에 SK하이닉스에서 개발에 성공한 LPDDR5X는 모바일용 D램 중에서는 최초로 HKMG 공정을 도입해속도 향상은 물론 소비전력 감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LPDDR5X를 통해 D램의 소비전력이 더욱 낮아지면서 해당 제품이 적용된 모바일 디바이스는 한번 충전으로 더욱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제품의 소비전력 감소는 결국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전력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SK하이닉스가 추구하고 있는 ESG 중심 경영의 가치와도 궤를 함께 한다. 또 이번 LPDDR5X는 이전 세대 대비 33% 빠른 8.5Gbps의 동작 속도를 자랑한다.


    회사 측은 "시장에서 LPDDR에 HKMG 공정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하고 있다"며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더욱 적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LPDD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SK하이닉스는 이런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LPDDR 개발을 끊임없이 이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