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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구독 Run' 서비스, 소상공인 성장 '날개' 됐다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11/04 11:16:33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작년 8월 시작한 구독 서비스 '구독Run'의 성과가 오픈됐다. 오아시스마켓은 구독 서비스에 참여한 소상공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0배 성장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9월까지 집계한 결과를 토대로 한다.
매출이 증가한 대표 업체 올굿즈컴퍼니는 제주 목장에서 갓 짜낸 무항생제 인증 원유로 만든 요구르트를 유통하는 곳으로, 대표 상품은 '아침미소 수제요구르트'다.
요구르트의 경우 매일 이용하기 좋은 특징으로 정기구독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1년 사이에 구독 매출만 약 930% 수직 상승했다.
이런 소상공인의 성공에는 오아시스마켓 구독Run의 핵심인 '꾸러미 상품' 라인이 있다. 올굿즈컴퍼니 역시 대표 상품인 '아침미소 수제요구르트'가 직장인 간편 꾸러미와 붕어빵 꾸러미 상품에 포함되며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꾸러미란, MD가 직접 소비자 니즈를 캐치해 특정 콘셉트로 여러 개의 상품을 묶어 기획한 상품이다. 소상공인에게 단순 판로를 제공을 넘어 최근 유통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한편,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른다는 취지로 개발됐다.
오아시스마켓은 현재 꾸러미 구독상품 33가지와 단일 구독상품 46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체 구독 매출의 70%는 꾸러미가 이끌고 있다. 11월 중으로 선호도가 높은 반찬 꾸러미 3종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꾸러미 상품의 인기에 올굿즈컴퍼니는 최근 요구르트와 다양한 베이커리 상품으로 구성한 '제주아침미소 조식패키지'를 론칭했다.
올굿즈컴퍼니 대표는 "데일리로 즐기는 요구르트처럼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제품이 구독 상품으로 가치가 있다고 분석해 자체 꾸러미 상품을 선보였다"며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굿즈컴퍼니는 2020년 중소기업유통센터를 통해 오아시스마켓과 인연을 맺은 업체다. 처음에는 판매자 직송 상품으로 입점했지만 소비자 반응이 좋아 다음 해인 2021년 오아시스마켓으로부터 직매입 전환 제안을 받았다.
직매입 상품은 오아시스마켓이 물건을 매입해 배송까지 책임지는 상품이다. 판매자 직송 대비 물류 부담이 적고 소비자들의 새벽배송 장바구니에 담길 수 있어 매출이 크게 증가한다는 강점이 있다. 실제 2021년 올굿즈컴퍼니의 매출은 2020년 대비 약 460% 성장했으며 고용 직원 역시 2명 늘었다.
올굿즈컴퍼니 대표는 "올굿즈컴퍼니가 주로 취급하는 상품은 제주도산으로 육지에서 판매하고 싶었지만 방법이 없어 막막했다"며 "여러 시도 끝에 중소기업유통센터를 통해 오아시스마켓 '구독Run'에 입점하게 됐고 이제는 해외 수출도 준비할 만큼 자리 잡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