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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시장 모니터링 강화…변동성 확대시 시장안정조치"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11/03 10:11:03
한국은행은 3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가 0.75%포인트 인상된 것은 예상에 부합됐으며 정책결정문에서는 금리인상 감속 가능성이 제시됐다.
하지만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 연방준비제도(Fed, Federal Reserve Board) 의장의 발언이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이승헌 부총재는 최종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고 금리인상 중단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밝힌 파월의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승헌 부총재는 "물가안정에 대한 미 연준의 강력한 의지가 재확인된 만큼 향후 통화정책 긴축 지속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미 연준의 금리인상, 주요국 환율 움직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자본유출입 등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조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