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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혼조세, 中 봉쇄 완화 기대 속 WTI 상승·브렌트 하락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11/30 09:30:51

    국제유가가 중국 봉쇄 완화 기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추가 감산 가능성 감소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6달러 상승한 78.20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6달러 하락한 83.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4.28달러 상승한 80.96달러에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


    중국 방역당국이 고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일정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발표해 제로코로나 정책 종료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증폭됐다.


    중국에서 60세 이상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률은 지난 8월 67.8%이었으나 11월에도 68.2%로 크게 증가하지 않아 방역정책 전환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봉쇄조치 항의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방역정책 전환을 곧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OPEC+ 추가 감산 가능성 감소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오는 12월 4일 예정된 OPEC+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OPEC+ 관계자들은 현재 생산 정책(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5명의 관계자들은 현행 생산 정책이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2명의 관계자들은 추가 감산이 논의될 수 있으나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원유 가격상한제 논의를 지속했으나 폴란드의 반대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7은 현재 러시아 원유의 시장가격과 비슷한 수준인 배럴당 65~70달러 수준의 상한을 제시했다. 하지만 폴란드 등 안보 위협을 받는 국가는 러시아의 판매 수입을 줄이기 위해 상한을 배럴당 30달러 수준까지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