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2500만명을 넘어섰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만535명으로 전일(1만5476명)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글날 연휴(8~10일) 감소했던 진단검사 수가 전날 평일 수준을 회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규 확진자수가 3만여명을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수는 2502만5749명이 됐다.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년 8개월여 만에 25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통계청이 추계한 올해 국내 인구(5162만8117명)의 절반가량(48.5%)이 확진된 셈이다. 숨은 감염자를 고려하면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70명으로 전날(보다 25명 줄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3만465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8500명 △서울 6802명 △인천 1871명 △부산 1693명 △대구 1632명 △경남 1545명 △경북 1483명 △강원 1032명 △충남 1031명 △충북 944명 △전북 882명 △대전 853명 △전남 732명 △광주 547명 △울산 542명 △세종 240 △제주 179명 △검역 27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63명으로 전일 대비 50명 감소했다. 지난 7월 22일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5명으로 전일 대비 5명 늘었다. 신규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10명, 7대 4명, 60대 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2만8723명, 누적 치명률은 0.1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