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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2] 정권 교체 후 'AI 데이터 구축사업' 표류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10/11 10:31:09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협약지연 발생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11일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실에 따르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인공지능 성능향상 및 지능화 서비스 개발에 데이터를 구축·개방해 전 산업군에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장된 사업이다.
올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지난 △2월 25일 △3월 25일 △4월 22일 등 공고 마감일 기준 세 차례 공고가 진행됐다. 공고문 상 마감일 기준 4개월 이내 협약 체결을 목표로 했다.
하진만 NIA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총 213개 협약사업 중 당초 공고에서 계획한 것과 같이 4개월 이내에 협약이 체결된 것은 77건으로 약 36%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추진된 협약사업 133건 중 101건(약 76%)이 4개월 이내 협약이 추진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 협약지연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또 공고 마감일 부터 5개월이 초과된 협약지연은 총 47건으로 협약 전체의 약 21%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5개월 초과 31건 △6개월 초과 5건 △7개월 초과 5건이다. 협약 체결이 이루어지지 않은 계약은 6건에 달했다.
이는 미계약과 5개월 초과 협약지연이 2020년 0건, 2021년 3건밖에 없는 것과 비교할때 대폭 늘어난 수치다.
NIA는 협약지연 사유로 사업대상이 늘어난 점과 과제조정위원회 절차 및 중도포기 사업자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변 의원은 "사업대상이 늘어난 것은 작년도 예산편성과정에서부터 예측했던 것으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했어야할 NIA가 사업관리를 부실히 하고 있다"며 "정권이 바뀌자 인공지능 학습용데이터 구축사업 예산이 반토막 난 것에 더해 사업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약이 지연된 사업건의 경우, 내부감사 등 절차를 통해 지연원인을 밝혀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