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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치킨값 내려갈까…국감서 "원부자재 공급가부터 낮춰야" 질타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10/09 10:22:39
치킨업계가 가맹점 착취 및 갑질 문제 등의 질타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 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들을 상대로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높은 필수품목 가격 조정을 통해 소비자가격 및 가맹점 공급가를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국감에는 임금옥 bhc 대표와 정승욱 BBQ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임 대표는 "필수 품목 가격 조정은 내부적으로 검토할 사항이 있다"며 돌아가서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본사와 가맹점간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김 의원은 "bhc는 가맹점과의 계약서에 가맹 기간 10년 이후 본사가 갱신을 거절할 수 있다는 기준을 넣었다"며 "기존 가맹점과의 계약 갱신을 거절하고 신규 가맹점을 통해 인테리어 계약 체결 등으로 수익을 내기 위함은 아니냐"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가맹사업법에 가맹점 갱신 기간을 10년으로 정하고 있어서 계약서에 포함된 것이며, 무조건 갱신 거절을 하기 위해 넣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신규 업체들의 경우 bhc 본사와 인테리어를 할 수도 있지만 자체적으로도 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아프거나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하는 가맹점주에게 bhc 소속 운영 과장이 "12시에 예외없이 가맹점을 오픈해야 한다"라는 문자를 보낸 점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임 대표는 "질병 등의 사유로 영업시간 변경을 요구하면 당연히 예외로 적용하고 있다"며 "공개된 메시지는 본사의 방침과는 달리 직원이 임의로 보낸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