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유가 하락, 중국 석유수요 우려…WTI 86.53달러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11/01 10:01:58

    국제유가가 중국 석유수요 우려, 미국 달러화 상승 소식에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7달러 하락한 86.5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배럴당 0.94달러 하락한 94.83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02달러 하락한 90.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이날 중국의 지표 부진에 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광저우·우한 등 일부 지역에 코로나 확산으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중국 석유수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50.1에서 49.2로 하락해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국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 주시로 미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5%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75bp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예비치) 상승률이 전년대비 10.7%로 발표돼 유럽중앙은행도 경기침체 우려 부담에도 불구하고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모인 OPEC 플러스(+) 협의체는 11월부터 산유량을 하루 200만 배럴 축소할 예정이다.

    수하일 마즈루아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부 장관은 OPEC+가 필요 시 언제든 시장균형에 나설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석유회사들을 향해 막대한 이익을 미국 가계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와 생산 확대를 위해 투자할 것을 촉구하며 석유회사들에 대한 추가 세금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OPEC은 2045년까지 석유시장 장기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전년 보고서 대비 중장기 석유수요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