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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경제, 안보 위기 극복 여야 따로 없다"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10/25 10:47:57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와 안보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 협력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본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강달러의 추세 속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지고 경제의 불확실성은 높아졌다"며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이 입는 고통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과 자원의 무기화, 그리고 공급망의 블록화라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안보 현실 또한 매우 엄중하다"며 "북한은 최근 유례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위협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선 "우리 정부가 글로벌 복합위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며 어떻게 민생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인지 그 총체적인 고민과 방안을 담았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그동안 정치적 목적이 앞선 방만한 재정 운용으로 재정수지 적자가 빠르게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 성장과 약자 복지의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위해서 국가재정이 건전하게 버텨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내년 총지출은 2010년 이후로 처음으로 전년 대비 축소 편성했다. 건전재정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예산안은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지도이고 국정 운영의 설계도"라며 "예산안은 국회와 함께 머리를 맞댈 때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추경도 국회의 초당적 협력으로 무사히 확정됐다"며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시기에 국회에서 법정기한 내 예산안을 확정해 어려운 민생에 숨통을 틔워주고, 미래 성장을 뒷받침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