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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2.8p↓…악화 지속 전망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10/24 10:42:09
전국 주택사업 경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서울·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지난달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반등할 전망이다.
2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10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 전망지수는 47.8로 전월 대비 2.8포인트(p) 하락했다. 전국적인 하락세 속에서 경기도 또한 지난달보다 0.3p 하락한 42.2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인천은 각각 6.2p, 10.8p 상승한 56.2, 45.1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전월 대비 3.0p 상승한 47.2로 전망됐다.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경남·강원은 각각 16.2포인트, 14.5포인트 상승한 56.2, 52.9로 집계됐다. 주산연 측은 "이들 지역 지수 상승은 전월 지수가 매우 하락한 것에 이은 반등으로 보이고 강원도의 경우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달 하락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충남으로 지난달 58.8이었던 지수가 42.1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자재수급지수(78.7)와 인력수급지수(77.9)는 전월 대비 각각 1.6p, 2.9p 상승했지만 자금조달지수(40.2)는 12.5p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자금조달지수의 대폭 하락은 기준금리 인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빅스텝이라는 점에서 주택사업자들의 자금조달에 큰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한 부동산 PF 대출 기피로 자금 유동성이 악화된 것도 주요 영향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실적과 전망을 매월 조사해 산정하는 지수다. 주택사업 경기를 공급자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가 조사 대상이다. 지수 기준선은 100이며 85 미만은 경기 하강 국면, 85 이상 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국면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