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친환경' 강화 한솔제지, 글로벌 소재 기업 도약 가속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10/21 10:40:41

    한솔제지가 제지업계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며 글로벌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타 업종 기업과 협업해 환경 친화적 소재·제품을 개발·출시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1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지난 4월 자회사인 한솔이엠이를 합병해 환경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다양한 분야로 친환경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내용물에서 패키지까지 환경을 고려해 만든 유아용 물티슈 '고래를 구하는 물티슈'를 출시했다. 일반 물티슈는 대부분 플라스틱 계열 성분을 포함한 원단을 사용하지만 고래를 구하는 물티슈는 천연 펄프와 식물에서 유래한 레이온 원단을 혼합 사용해 미세 플라스틱이 없다.

    한솔제지는 이와 관련해 국가공인시험기관(KOTITI) 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미세 플라스틱 분석 테스트에서도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포장재도 국가 녹색인증제 기술 및 제품 인증을 취득한 제품을 사용했다.

    친환경 포장재 확산에도 속도를 낸다. 한솔제지는 지난 7월 온라인 플랫폼 기반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리우를 대상으로 진행된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친환경 포장재 확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7년 설립된 리우는 플랫폼 기반 패키징 중개 서비스 '포장포스'와 프랜차이즈 패키징 온라인 자재몰 '포장보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2월에도 한솔제지는 식품 전문기업 오뚜기의 계열사인 풍림P&P와 친환경 종이 용기 및 포장재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풍림P&P는 오뚜기 브랜드의 식품 용기와 포장재를 생산하는 식품 포장재 전문기업이다. 포장재 생산 공정에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하고 친환경 소재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식품 포장재에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용기를 도입하고 종이 소재 적용 영역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종이 용기와 종이 뚜껑 등에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용기 제품 '테라바스'를 적용하고 이외에도 레토르트, 면 포장 등에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적용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한솔제지는 최근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함께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고래를 구해주세요'를 주제로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키자니아 법원 직업 체험에서 아이들은 직접 변호사, 판사가 된며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으로 병들어가는 고래 사건에 대해 모의재판에 참여할 수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대한 변론과 판결을 내리는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개선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서 미래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ESG 경영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