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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경기 '부정적' 전망 여전…전국 지수는 소폭↑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10/20 10:22:34

    아파트 분양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을 분양 성수기인 이번달에도 서울과 지방 주요 지역 분양 전망 지수가 내림세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전월 기저효과로 지수가 개선세로 돌아서 전국 평균 지수는 0.4포인트(p) 상승했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번달 아파트 분양전망은 전국 각 지역에서 대부분 크게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0p(전망지수 49.4→43.4)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고 서울은 5.3p(59.0→53.7) 경기는 15.0p(53.5→38.5) 낮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은 2.2p(35.7→37.9)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전망지수는 44.1p로 9월 대비 0.4p 상승했으나 충남(46.7→31.3)과 강원(46.2→30.8)은 각각 15.4p, 광주 19.0p(52.4→33.3) 등 인천·세종·전남·부산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울산과 대구는 지수가 30미만으로 심화됐다. 울산은 14.5p(41.2 →26.7)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고 대구는 7월(60.0p) 이후 3개월 연속으로 분양전망이 낮아져 이번 달 분양 전망은 26.9p로 집계됐다.

    서울과 세종, 전남, 부산을 제외한 지역의 전망지수가 40 미만으로 전망되면서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확인됐다. 다만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된 지역들도 실제 분양전망이 개선됐다기보다 전월 전망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전망된 데 대한 기저효과로 보인다고 주산연 측은 설명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 부담감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아파트 분양 사업자들의 심리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