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연체 발생액이 연체채권 정리실적을 웃돌면서 은행권 연체율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4%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8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1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실적(6000억원)을 상회하면서 연체잔액이 5000억원 증가함에 따라 연체율에 영향을 미쳤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0.27%)은 전월말(0.24%)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3%)은 전월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3%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중 중소법인 연체율(0.38%)은 0.04%포인트 상승했으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0%)도 전월말(0.17%)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0.21%)은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2%)은 0.01%포인트 상승했으며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2%)은 0.05%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