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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vs 남광토건…인천 주안 노른자위 '미니정비 격돌'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10/14 10:24:00
지하철 1호선(경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역 초역세권 입지에 자리한 주안 동인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두고 HJ중공업과 남광토건이 맞붙는다.
14일 동인아파트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시공권 입찰 마감 결과 HJ중공업과 남광토건이 각각 응찰했다. 양사는 올해 도급순위(시공능력평가)에서 각각 41위(평가액 1조735억원)와 64위(4953억원)에 랭크된 중견건설사다.
앞서 지난달 21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두 건설사를 비롯해 ▲DL건설 ▲계룡건설산업 ▲대방건설 ▲화성산업 ▲대보건설 등 총 7곳이 참석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조합집행부와 조합원들은 부채비율과 브랜드인지도 평당 공사비 등을 다각도로 평가 중인 모습이다. 남광토건은 부채비율 면에서 우수한 반면 HJ중공업은 앞선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주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3㎡당 공사비는 남광토건이 660만원 HJ중공업은 635만원을 제시한 상태다.
조합은 다음 달 12일 예정된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경우 정비조합장은 "시공사 선정에 한달 가량 남아 양사의 홍보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주민들께서 업체들이 제시한 내용을 다각도로 판단해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155가구인 이 단지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17층 높이 아파트 176가구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단지는 미추홀구 주안동 31-1, 31-20, 31-21, 31-2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은 5,148.3㎡다.
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과 인천 지하철 2호선 주안역이 50m대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또 석암초·주안북초·대화초· 도화초·석정중·석정여고·인천고 등이 인접해 학군이 우수하다고 상업·공원 인프라도 이미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