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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수지 10년만에 적자 전환…경상수지 흑자폭도 급감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9/07 10:04:36

    7월 경상수지 10.9억달러 흑자…상품수지는 67.3억달러 감소하며 11.8억달러 적자




    ⓒ픽사베이ⓒ픽사베이


    지난 7월 경상수지가 흑자기조를 이어갔으나 상품수지는 대중국 수출 부진과 원자재 수입 급증 영향으로 10년여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전년동월(77억1000만달러) 대비 66억2000만달러 감소한 1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전년동월 55억5000만달러 흑자에서 11억8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수출(590억5000만달러)이 전년동월대비 37억9000만달러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수입(602억3000만달러)이 105억2000만달러 늘어나면서 67억3000만달러 급감했다. 상품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4월 이후 10년 3개월만이다.


    수출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1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고 자본재 등도 확대되며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 흑자(18억4000만달러)가 전년동월대비 3억6000만달러 확대된데 힘입어 전년동월 2억8000만달러 적자에서 3억4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화물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운송수지 흑자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28억4000만달러에서 22억7000만달러로 축소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3억4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1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56억7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22억6000만달러 증가하며 2001년 9월 이후 251개월 연속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2억4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4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투자 중 주식은 일반정부를 중심으로 증가하며 2019년 9월 이후 3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외국인 국내투자 중 주식은 1억6000만달러 감소하며 6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채권은 43억8000만달러 늘어나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는 미 연준의 긴축속도 조절 기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감소폭이 큰 폭 축소됐으나 채권투자는 국고채 등 장기채권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2000만달러, 준비자산은 16억6000만달러 늘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27억1000만달러 감소했으며 부채는 19억2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