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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시장 요동, 신작 경쟁 가열"…'히트2' 양대마켓 싹쓸이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9/05 13:47:25

    하반기 대형 게임들의 연이은 출시와 함께 넥슨의 신작 게임 '히트2'가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5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히트2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했다.


    히트2는 지난달 25일 출시됐다. 원작 '히트' IP 세계관에 화려한 그래픽을 더했다. 무엇보다 히트2는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내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통해 호평도 이어진다.


    히트2 이용자들은 '조율자의 재단' 시스템을 통해 서버의 규칙과 효과 등을 정할 수 있다. 또 크리에이터들과 이용자를 잇는 '크리에이터 후원' 또한 차별점이다. 크리에이터 후원을 통해 이용자들의 과금 일부는 게임사가 아닌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창작을 위한 후원으로 사용된다.


    히트2의 상승세는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또 다른 대작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도 지난달 16일 출시한 이래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크로니클은 지난달 20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0위 기록한 이후 현재 13위를 기록 중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5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원스토어 마켓 매출로는 5위를 기록 중이다. 매출 순위로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보이지만, 풍성한 게임 콘텐츠와 캐릭터 수집요소, 전략성 등으로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스토어에서도 각각 5점 만점의 4.6점, 4.5점의 이용자 평가를 기록 중이다.


    반면, 히트2와 크로니클보다 앞서 출시했던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하 세나 레볼루션)'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경마 모티브의 서브컬쳐 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어 국내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에 우리나라 게임시장에서 서브컬쳐는 비인기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양대 마켓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으며, 지난 7월 25일에는 업데이트를 통해 하루 매출 150억원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최근 일본 서비스와 보상 차별, 소통 부족 문제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구글 플레이 이용자 평도 1.2점으로 추락했으며, 매출 순위 또한 구글 8위, 애플 14위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넷마블의 적자 탈출 기대작 세나 레볼루션도 출시 전 시장 기대와 달리 구글 15위, 애플 19위로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신작 출시가 적었지만, 하반기 들어 대형 게임 출시가 이어졌다"며 "기존 게임들도 대형 업데이트 등에도 나서며 국내 게임 시장에 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게임의 경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전체 게임시장 확대효과가 있다고"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