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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 폭우 속 이웃 생명 구한 9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9/01 10:20:12
포스코청암재단이 기상 관측사상 최악의 폭우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이웃 생명을 구한 시민 9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상패와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9명의 포스코히어로즈는 박병일 씨(57세), 한백호 씨(40세), 유인천 씨(59세), 은석준 씨(24세), 권우재 씨(29세), 박종연 씨(56세), 김진학 씨(27세), 임성규 씨(64세), 표세준 씨(26세)다.
지난 달 8일, 박병일 씨는 같은 건물 반지하 주택에 사람이 갇혔다는 소리를 듣고 한백호, 유인천 씨와 함께 반지하 주택 방법창을 뜯어 가족 3명의 탈출을 도왔다.
이어 이들은 동네를 돌며 또 다른 반지하 주택에서도 2명을 추가로 구조했고, 동네 배수관을 막고 있던 쓰레기를 치워 물이 빠져나가도록 도왔다.
박병일 씨는 "동네분들과 함께 가족과도 같은 이웃주민들을 구해서 매우 뿌듯하다"며 "홍수를 경험하고 나니 배수관 청소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알게 됐다"고 선정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은석준, 권우제, 박종연, 김진학 씨도 반지하 주택에 사는 청년 생명을 구했다. 은석준 씨는 이웃집에 물이 찼다는 소식을 듣고 내부로 헤엄쳐 들어갔다. 밖에서 상황을 살피던 권우제, 박종연, 김진학 씨는 방범창을 뜯고 유리창을 깨 갇혀있던 청년을 잡아 끌어올렸다.
임성규 씨 역시 같은 날 서울시 동작구 성대시장 인근 주택 골목의 반지하 주택에서 80대 노부부를 구조했다.
표세준 씨는 서초동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물에 떠있는 차량 트렁크에 올라 살려달라고 외치는 여성을 발견했다. 그는 주변에 있던 주차금지표지판을 들고 도로로 뛰어들었고, 주자금지표지판을 여성에게 건네 구조했다.
한편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제정됐으며 현재까지 총 71명의 포스코히어로즈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