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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주요국 긴축기조 가팔라져…모니터링 강화"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9/13 09:21:00
한국은행은 13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전검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 European Central Bank)이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 연준 의장의 컨퍼런스 발언도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됐으나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함에 따라 주요국의 가격변수 변동폭은 제한적이었다.
이승헌 부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응한 미 연준, ECB 등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엔화가 빠른 약세를 나타내고 중국의 경기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뿐 아니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 미 FOMC 회의에서 75bp 인상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자본유출입, 원·달러 환율 등의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