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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하락, OPEC+ 규모 유지…WTI 105.76달러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8/01 08:47:38

    국제유가가 OPEC+ 8월 증산계획 유지, 세계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4.02달러 하락한 105.76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5달러 하락한 114.81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0.82달러 하락한 113.40달러에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정례 산유국 회의에서 8월 증산 규모를 기존에 합의한 하루 64만8000배럴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이달 초 OPEC+ 산유국들이 합의한 규모와 같다. 당시 산유국들은 7~8월 증산 규모를 이전보다 50% 늘린 하루 64만8000배럴로 상향했다.


    이번 회의에서 9월 이후 증산 정책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 OPEC+의 다음 정례회의는 8월 3일에 열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달 7월 1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OPEC+ 월 생산량은 생산쿼터 대비 하루 280만배럴 미달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만이 증산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 등 위험자산과 동조해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인한 긴축 가속화 및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으며 특히 S&P500은 상반기 21% 넘게 하락하며 1970년 이후 52년만에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노르웨이 석유 근로자 파업 예정 소식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노르웨이 Equinor사의 해상 유전 생산시설 근로자74명이 이달 5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업 시 노르웨이 석유 생산량의 약 4%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