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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선 시장, 중국 수입규제 영향 주시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18/07/30 11:14:47

중국이 환경규제를 이유로 선박 수입을 제한하면서 중고선 시장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질소산화물(NOx) 2차 규제에 대응하지 않은 2011년 이전 착공한 선박의 가치 하락이 예상된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9월1일부터 내항 수송에 투입하는 중고선박은 NOx(질소산화물) 2차 규제에 대응한 선박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선사는 선박 매매 시장에서 중소형 벌크선의 주요 투자자였다. 특히 중국 내항 선사들은 고선령의 핸디사이즈와 핸디막스 벌크선을 인수해 석탄 수송에 투입해왔다.
하지만 9월 이후엔 NOx 2차 규제에 대응해 지어진 2011년 1월 이후 착공 선박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중국 선주가 고령선을 구입할 수 없게 될 경우 중소형선의 선가 약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까지 잃은 고령 벌크선의 해체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선령 5년 안팎의 비교적 젊은 중고선의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규제를 앞두고 막바지 수요가 몰리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다. 홍콩 선사 진후이쉬핑은 이달 16일 2001년 건조된 5만777t(재화중량톤)급 핸디막스 벌크선 <진후>를 중국 내항 선사에 835만달러에 매각했다. 선박은 8월10일까지 구입자에 인도될 예정이다.
< 외신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