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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 협력사들 "불법파업으로 폐업 속출…尹 대통령, 관심 가져달라"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8/18 08:23:24

    대우조선해양 협력사 협의회가 하청지회의 불법 파업으로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며 사태 해결을 위해 윤석렬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회사 협의회는 1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하청지회'의 불법 파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 대표로 나선 권수오 녹산기업 대표는 "현재 거통고 하청지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위용을 자랑하는 대우조선해양의 제1도크를 한달 넘게 불법 점거하면서 애써 만든 선박이 진수되지 못하고 있다"며 "한 달 여간의 불법 파업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사내협력회사 협의회의 고통을 넘어 이제는 각종 기자재를 납품하는 사회협력회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청지회 일부 조합원들의 불법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생산중단과 매출 축소로 원·하청 모두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거통고 하청지회가 본격적인 불법 행위를 시작한 2021년에 5개사가 폐업을 했고 2022년 6월에 3개사, 7월에 4개사가 폐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행정력이 본인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저희들은 고용노동부를 찾아 호소하고 경남지방경찰청을 방문해 불법행위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고 많은 이의 의지를 담은 1만명의 서명도 전달했다"며 "경찰청 앞에 집회 신고까지 하며 우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었지만 집회 장소도 안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해결책으로 윤석렬 대통령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모든 전문가가 조선산업은 호황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고 저희는 중차대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지속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통령께서도 하루 빨리 지급의 문제가 해결돼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대한민국 조선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며 말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