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위치 :뉴스
국제 유가 혼조, 104~107달러 형성…中 코로나 재확산 변수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8/17 08:14:37
국제유가가 유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유가는 러시아 원유 공급 축소 우려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중국 상하이 코로나 확산 가능성, 경기침체 우려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70달러 하락한 104.09달러,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8달러 상승한 107.10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싱가포르 Hari Raya Haji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다.
미국 등 서방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논의 관련, 시장 참여자들은 러시아가 공급을 감소시켜 에너지 무기화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제재로 인해 러시아보다 서방이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추가 제재는 에너지 시장에서 파국적 결과를 초래하게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투자은행 JP모건(JP Morgan)은 러시아가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일일 300만배럴 규모의 감산을 단행할 경우 브렌트 유가가 배럴당 190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앞서 가동 중단 우려가 제기됐던 카자흐스탄 CPC 송유관은 법원 결정(30일 가동 중단)이 벌금형으로 변경되면서 일단 가동을 유지한다.
중국 상하이 보건당국은 상하이에서 최초로 BA.5 변이가 발견됐으며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해 대규모 진단검사를 시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BA.5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진자가 증가 추세다. 중국에서 봉쇄 조치가 재개될 경우 석유수요 가 감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은 지난 11일 열린 회의에서 경기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대응이 현재 최고 우선순위에 있다고 밝혔다. 긴축적 재정정책과 러시아발 에너지 공급난 등으로 인해 향후 EU의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