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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하락, 美 석유회사 추가 세금 논의…WTI 118.93달러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7/11 08:45:30

    국제유가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긴축 우려, 미국 석유회사에 대한 추가 세금 부과 논의 소식에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달러 하락한 118.9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0달러 하락한 121.17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3.04달러 상승한 118.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7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공격적 통화 긴축 정책 가능성에 미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인 론 와이든이 석유 기업들이 벌어들인 초과 이익에 대해 연방세를 물리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는 소식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기존 법인세율 21%에 석유 판매로 벌어들인 이익에 21%의 세금을 추가로 물리는 방안을 와이든 의원이 조만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7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고 에너지 생산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발표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6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수요 전망(일일 1억29만배럴)을 전월 전망치에서 유지하며 팬데믹 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확산을 주요 리스크로 꼽았다.


    OPEC 관계자는 고유가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과 세계 경기 둔화로 세계 석유 수요 증분은 올해 일일 336만배럴에서 2023년에는 일일 200만배럴 또는 그 이하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비아의 유전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은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모하메드 오운 리비아 석유장관에 따르면 리비아 내 정정 불안으로 일일 원유생산량이 약 110만배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