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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신제품+다케다 버프…최대 실적 기대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7/11 08:42:45
작년 국내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SC의 처방 확대와 다케다 품목 효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셀트리온제약이 올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다케다 당뇨치료제 단독판매권 획득으로 최대 실적 갱신이 기대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1분기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887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에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 '엑토스'와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품목이 꾸준한 매출을 올린 가운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가 선전하면서 성장을 도왔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부문은 지난해 국내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SC 처방이 확대됨과 동시에 3월 출시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실적이 더해지며 약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4%에 달한다.
올해 하반기 셀트리온제약은 더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빠르면 오는 8월부터 국내 최초 도네페질 성분의 치매 패치제 '도네리온패치'의 국내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아이큐어가 개발한 도네리온패치는 셀트리온제약이 국내판매를 담당하게 되며 출시 첫해 국내 도네페질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도네페질 시장은 약 2300억원 규모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인구 고령화에 따라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은 매년 평균 8.6%씩 증가해 오는 2025년에는 3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네리온패치는 패치형 치료제로 복약 시간과 횟수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에게 피부에 부착하는 것 만으로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지녀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07년 노바티스가 개발한 리바스티그민 패치제는 출시 2년 만에 경구용 대체율이 50%, 6년 후에는 92%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아울러 내달부터 이전 계약으로 인해 제일약품과 공동 영업을 진행해 오던 다케다제약의 당뇨치료제 '네시나'가 셀트리온제약 단독판매로 전환됨에 따라 수익률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작년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램시마SC의 처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신제품 유플라이마 매출이 추가되며 꾸준히 실적이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며 "하반기 도네리온패치 출시와 더불어 다케다제약 당뇨치료제 단독판매로 수익률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