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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지스, 중국에 벌크부두 준공…"내륙·수출입 물류거점 확보"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18/07/25 09:43:24

    ▲ 정원우 인터지스 대표이사가 연합물류 부두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인터지스
    인터지스가 중국에 부두를 건설하며 내륙 및 수출입 물류 거점을 확보했다.

    인터지스는 지난 23일 중국 강음시에서 2만t급 벌크부두(연합물류부두)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 내 100% 외자기업으로서 부두건설은 최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원우 인터지스 대표이사, 임동규 동국제강 부사장을 비롯해 채엽명 강음시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물류부두는 길이 202m, 폭 42m의 2만t급 선박 1척이 접안 가능한 벌크 부두다. 연간 230만t의 물량처리가 가능하다. 

    양쯔강 하류 물류거점 도시이자 관광특구를 보유하고 있는 강음시에 자리 잡고 있어 큰 물류수요가 기대된다. 상해, 무석, 남경까지는 육로로 2시간 내 이동할 수 있어 교통 접근도 우수하다. 

    인터지스는 연합물류부두를 통해 중국 내수하역뿐만 아니라 한국과 동남아시아간 수출입되는 강재류, 건잡화 화물에 대한 하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21만442㎡(약 6만4000평) 부지와 150만t 보관능력의 창고를 보유해 하역, 운송, 보관 연계 물류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지스는 철강유통의 집산지로 활성화돼 있는 강음을 중심으로 물류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고객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북방과 장강 유역의 철강 물량을 확대하고 중국 내 충칭(쓰촨성), 우한(후베이성), 포산(광둥성), 탕산(허베이성), 잉코우(랴오닝성) 등으로 진출해 중국 로컬 물류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인터지스 관계자는 "중국에서 2010년부터 쌓아온 물류운영 노하우와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철강재뿐 아니라 소비재까지 다양한 영역에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연합물류부두가 장강 항로의 국제물류와 내수물류를 연계하는 수출입 환적 거점기지로 성장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3년 내 중국, 브라질, 베트남, 미국 등 해외사업에서 약 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