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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지속가능보고서 키워드 '친환경'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8/01 08:42:20
국내 화학업계 잇달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가운데 특히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친환경' 경영을 강조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해 ESG 경영 성과와 저탄소 친환경 사업 확대 계획을 담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SK케미칼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화학산업은 전통적인 가격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라는 패러다임에 기반한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 경쟁으로 변화 중"이라며 "시장의 요구에 발맞춘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공급과 관련기술 개발 및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케미칼은 화학사업 분야 제품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그린 소재로, 비즈 모델을 그린 에너지로 각각 전환해 2030년 예상 온실가스의 50%를 감축하고 2040년에 예상되는 137만톤 온실가스 전량을 감축해 넷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 친환경 페트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국내에서 연간 발생되는 약 40만톤의 폐페트(PET)병중 2025년에는 10%, 2030년에는 20%를 화학적 재활용 원료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담은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보고서에서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35%, 2050년까지 100%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2050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과 한국형 RE100 이행 제도를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려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70% 감축할 계획이다.
또 자체 생산한 수소로 2040년까지 공정에 필요한 연료 100%를 충당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5% 감축하고 고효율 설비 도입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10%)과 탄소포집 기술(5%)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ESG비전(트리플A)과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과 실행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담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고 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 SSBR에 재활용 스티렌(RSM)을 적용한 Eco-SSBR △폐 PS(폴리스티렌)를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한 PCR PS △온실가스 배출 계수가 낮은 NB라텍스 등 주력 제품군의 친환경 전환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ESG 팩트북'이라는 챕터를 별도로 구성해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감축 활동 등 환경 항목(E)의 실제 데이터 기반의 정성적·정량적 성과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선도적인 기술로 풍요롭고 푸른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는 목표를 담은 새로운 기업 비전·슬로건 'Every Step for GREEN'을 소개했다. 보고서에는 플라스틱 선순환 생태계 구축 등 환경 분야 전략을 구체화하고 '탄소감축성장'을 내용으로 하는 '2030비전'도 담았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5% 저감, 2050년에는 넷제로 달성을 장기적 목표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공정개선 및 제로에너지 건물을 구축한다. 또 CO2 분리막 포집, 탄산화 공정 적용 등 탄소 포집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
중장기적으로는 LOW Carbon 원료(LPG)와 친환경 동력 연료(LNG) 전환을 통해 원료를 대체하고 태양광 발전, 수소연료전지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으로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탄소저감 성장을 추진하는 내용의 친환경 전략 'Green Promise 2030'을 발표하는 등 친환경 투자에 대해 강한 의지를 지니고 있다"며 "친환경 가치를 실천해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화학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