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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폐선 382척…LNG선 '평균선령 43년'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18/07/26 11:16:33

    ▲ 인도 알랑(Alang)에 위치한 폐선조선소 모습.ⓒNewsX

    올 상반기에 전 세계적으로 382척의 선박이 폐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조선이 125척이 폐선되는 등 폐선량이 증가한 가운데 3척이 폐선된 LNG선의 경우 평균선령은 43년으로 늘어났다. 

    25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 세계적으로 382척(1960만DWT)의 선박이 폐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폐선된 선박들 중 선종별로는 유조선이 125척(1500만DWT)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연간 폐선량(114척, 1120만DWT)을 웃도는 수준이다.

    원유운반선 시장에서는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28척, 아프라막스 28척, 수에즈막스 13척, 파나막스급 7척, 석유제품선은 60척 넘게 폐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유조선의 평균 폐선선령은 22.3년으로 나타났다.

    유조선에 이어 벌크선은 33척이 폐선됐으며, 3만5000DWT급 핸디사이즈가 13척으로 가장 많았으며 케이프사이즈(9척), 핸디막스 선박(9척), 파나막스 선박(2척) 등으로 이어졌다.

    18척(3만4000TEU)이 폐선된 컨테이너선의 폐선량은 줄었다. 2017년 142척의 선박이 시장에서 사라졌으나 지난해 대비 83% 줄어드는 등 올해 컨테이너선 폐선량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LNG선의 경우 올 들어 지난달까지 3척이 폐선됐다. 이중 1척은 1972년 건조된 '베바틱(Bebatik)'호로 선령 46년의 세계 최고령의 선박으로 추정된다. 

    평균선령도 늘었다. 지난해 LNG선의 평균선령은 43년으로 지난해(39.1년) 대비 3.9년 늘었다.

    전 선종 가운데 평균선령이 가장 길었는데, 통상 LNG선의 경우 화물창에 이상이 없는 한 오랜 기간 선박운항이 가능하다. 그만큼 건조기간이 오랜기간 소요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힌다.

    이를 포함해 선박의 평균선령은 28.3년으로 나타났다. 클락슨은 올해 연말까지 지난해 대비 7% 늘어난 3770만DWT 선박이 폐선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