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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CO₂ 배출량 측정 시스템 형식 승인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6/24 08:25:37
한국선급(KR)은 싱가폴의 마린 테크놀로지 솔루션스(Marine Technology Solutions)가 개발한 이산화탄소 배출 측정 시스템인 '카본 렌즈'(Carbon Lens)를 형식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KR은 자체 가이드라인과 국제해사기구(IMO)의 기술코드 기준에 따라 자료 심사 및 승인 시험을 거치고 기준을 통과할 경우 형식 승인을 부여한다. 카본렌즈는 이번 형식 승인으로 시스템을 각종 선박에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
IMO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회원국 전체 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리포트 제출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오는 11월부터는 탄소집약지수(CII, Carbon Intensity Indicator) 도입을 통해 운항중인 국제항해선박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조치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선사들은 각 규제기관에 배출 보고서를 제출하려면 선박의 정확한 이산화탄소 배출 수준을 필수적으로 측정해야 한다.
이번 형식 승인을 받은 카본 렌즈는 선박에 장착돼 각 온도와 배기 압력을 고려해 16개의 스택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흐름을 지속적으로 분석‧기록한다. 이 데이터를 육상으로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김연태 KR 기술본부장은 "마린 테크놀로지 솔루션스가 개발한 카본랜즈는 선사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R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탈산소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