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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상승, 우크라이나 가스관 가동 중단…WTI 105.71달러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6/24 08:24:28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 경유 러시아 가스관 가동 중단,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조치 논의 지속,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5.95달러 상승한 105.71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5.05달러 오른 107.51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9달러 하락한 102.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


    우크라이나 가스관 운영사인 GTSOU는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고 러시아 점령군의 방해로 Sokhranovka 지점을 통한 가스 수송을 11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가스관은 교전 지역인 돈바스의 루한스크 지역을 지나며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의 3분의 1을 담당한다. 우크라이나는 대신 유럽으로의 가스 인수도 지점인 Sudzha를 통해 공급 차질 물량을 유럽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EU는 현재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부분의 EU 회원국들은 러시아산 석유 수입금지 제재안을 지지하고 있으나 헝가리가 반대입장을 고수하면서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헝가리의 석유 파이프라인, 저장설비, 정제능력 업그레이드 지원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EU의 금수조치가 합의될 경우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361만배럴 감소한 2억2497만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91만배럴 감소한 1억403만배럴로 집계됐다. 미국 상업원유재고는 전주대비 849만배럴 증가한 4억2421만배럴을 기록한 반면 미국 전략비축유(SPR) 재고는 전주대비 699만배럴 감소한 5억4299만배럴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