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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화정동 아이파크 8개동 철거 후 재시공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6/17 08:59:33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8개동의 전면 철거를 전격 선언했다.
정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용산 HDC현산 본사에서 열린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사고수습 추가대책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체감 할 만한 사고수습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입주예정 고객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회사 신뢰 회복 또한 더뎌져 화정동 현장의 모든 동을 철거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방법만이 모든 입주민들과 국민적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 결정은 가장 힘들고 어려운 방안이었지만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수천억원의 추가 비용과 소요 일정에 대해서도 입주민, 주변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입주 지연과 주거 지원비를 합쳐 약 200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철거 방법과 주변 인허가 등을 거치면 완공까지 70개월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입주 예정자과 협의를 바탕으로 주변 상권 등 민원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