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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1년 1개월 만에 회생절차 종결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5/10 09:02:29
이스타항공이 22일로 기업회생절차를 마쳤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이스타항공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1년 1개월 만이다. 법원은 "이스타항공이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시작했고 앞으로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은 2019년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을 추진했지만 무산되면서 2021년 2월 회생절차를 개시했다. 지난해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을 인수자로 선정, 같은해 8월 서울 마곡에 새 둥지를 틀고 채권변제, 시스템 복귀 등 재도약 절차를 밟아나갔다.
지난해 말부터 채권 변제(변제율 4.5%)와 밀린 급여를 지급한 이스타항공은 올해 초 국토교통부에 운항증명(AOC) 신청을 마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법원은 "변제 대상인 약 153억원 상당의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전액이 변제됐다"며 "약 445억원 상당의 공익채권(미지급 임금·퇴직금) 등도 변제됐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AOC를 취득한 뒤 김포~제주 노선부터 운항을 재개하고, 추후 국제선 운항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보유 중인 여객기는 3대지만 운항 확대에 따라 연내에 1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법원은 "해외 입국자의 격리 지침 완화로 이스타항공의 영업과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