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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하락, EU '러 석유 수입금지' 가능성 축소...WTI 111.76달러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5/10 08:55:19

    국제유가가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석유 금수조치 합의 가능성 축소 소식에 하락했다. 공급 차질 우려, 중동지역 지정학 이슈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36달러 떨어진 배럴당 111.76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0.14달러 하락한 115.48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1.38달러 상승한 111.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


    EU 외무장관들은 러시아 석유수입 금지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독일·헝가리 등은 EU의 러시아 유·가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이유로 러시아 에너지부문 제재에 대해 반대 입장을 재차 표명하고 있다.


    대러 제재에 따른 러시아 석유수입 기피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TotalEnergies)는 러시아 내 유·가스 자산 투자 철수 및 연내 러시아 석유수입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국제 원유트레이딩기업 군보르 그룹(Gunvor Group)은 향후 수개월 약 하루 300배럴의 러시아 석유수출 차질을 예상하며 러시아 정유업계가 가동 축소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예멘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을 공격한 이후 사우디는 석유시장 안정을 책임질 수 없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후티 반군과 이란 핵협상 이슈에 있어 사우디와 미국의 갈등을 표출한 것으로 평가했다.


    RIA 통신은 러시아 에너지부의 언급을 인용, 폭풍으로 피해를 입은 흑해 항만시설 보수에 2~3개월이 소요되고 CPC 원유수출이 하루 약 10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 보도했다.


    한편 로이터 사전 조사에 따른 지난 18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1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