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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 모바일' 매출↓…'TL·프로젝트E' IP 다각화 가속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5/09 08:45:19
엔씨소프트의 캐시카우(Cash Cow) '리니지' IP 기반 모바일 게임의 지난해 총매출액이 감소했다. 리니지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는 연간 매출액 축소로도 이어졌다. 엔씨소프트가 최근 트레일러 영상 공개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IP 'TL(Throne and Liberty)'과 '프로젝트 E'에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23일 엔씨소프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리니지 IP 기반 모바일 게임 '리니지M·2M·W'의 총매출액은 1조55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6783억원)대비 7.2% 감소한 수치다.
특히 리니지 모바일 게임 총매출액 감소는 지난해 11월 신작 리니지W 출시가 이뤄졌음에도 발생했다. 사실상 리니지2M 출시 때부터 우려됐던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이 현실화된 셈이다.
더욱이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감소한 2조3088억원 기록했다. 줄어든 매출액은 1073억원이다. 리니지 모바일 게임 총매출 감소액 1223억원이 연간 매출액 감소치보다 크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PC 온라인 게임 총매출액도 4260억원으로 전년(4591억원)대비 7.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엔씨소프트가 '블레이드 앤 소울2', '트릭스터M', '프로야구 H3' 등 신작을 출시해 새로운 매출액 창출 효과를 상쇄한 것과 다름없다.
엔씨소프트는 매출 확대를 위해 리니지 이외의 신규 IP 확장이 더 절실해진 시점이 됐다.
다행히 지난 2010년 리니지 IP 기반 콘솔 게임으로 개발이 시작됐던 TL은 지난 2019년 신규 IP 개발로 전환돼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7일 공개된 TL의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은 6일 만에 조회수 400만건을 돌파하며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북미 게임 전문 채널인 'MMOByte'를 통해서도 소개되는 등 해외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뿐만 아니라 엔씨소프트는 지난 17일 함께 공개한 프로젝트 E에 대해 TL과 같은 사건, 세계관을 공유할 것을 예고했다. TL과 프로젝트 E 두 대형 게임을 통한 새로운 IP와 세계관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TL 개발과정에서 리니지에 얽매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넓은 세계관이 구현돼 지난 2019년 신규 IP로 전환 했다"며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IP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TL과 프로젝트 E 역시 IP 다각화 측면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