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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오피스텔 인기…청약경쟁률 3배 격차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5/06 09:26:08
분양시장에서 지하철역을 반경 500m 이내로 두고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의 인기가 뜨겁다. 역이 가까울수록 출퇴근이 용이하고 역 주변에 들어선 풍부한 편의시설을 쉽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이 젊은 직장인들인만큼 역세권의 유무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일 수밖에 없다.
역세권 오피스텔의 인기는 청약경쟁률에서 확연하게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토대로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의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급된 역세권 오피스텔은 1만5433실이었고 총 64만4719명이 청약해 평균 4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역세권 오피스텔은 13.97대 1(2만2314실 공급, 31만1875명 청약)로 역세권 오피스텔이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가도 역세권에 따라 격차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살펴보면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하남미사 롯데캐슬 스타'는 전용면적 48.89㎡가 올해 2월 5억2000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달 비역세권인 '미사강변 유림 노르웨이숲'은 전용면적 43.8㎡가 3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비슷한 면적이지만 시세는 1억5000만원이나 차이 났다.
또 경기도 성남시 신분당선 판교역 역세권에 위치한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도 전용면적 23.95㎡가 올해 2월 2억8000만원(9층)에 팔렸다. 비역세권인 '판교 테크노밸리 브릿지타워' 전용면적 24.76㎡가 동기간 2억1000만원에 거래된것과 비교하면 70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역세권 오피스텔의 인기는 올해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은 96실 모집에 1만2174명이 청약해 평균 12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반경 500m 이내에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2호선 용두역이 있다.
상반기 분양하는 오피스텔 중에서도 역이 가까운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흥은계 '호반써밋 더시티', '아끌레르 광진',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 '여의도 현대마에스트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