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유가 하락, IEA 비축유 방출…WTI 다시 100달러 아래로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6/09 08:42:52

    국제유가가 국제 공조 비축유 방출,미국 원유 재고 증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정책 소식에 하락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5.73달러 하락한 96.23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5.57달러 하락한 101.07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1.55달러 하락한 103.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


    국제에너지기구(IEA)회원국들은 총 1억2000만 배럴 규모의 비축유 방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물량 1억2000만 배럴 중 미국 분담분은 6000만배럴이며 이는 얼마 전 미국이 발표한 1억8000만배럴 방출계획의 일부다. 미국은 향후 상황에 따라 비축유 추가방출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일 기준 미국 상업원유재고가 전 주 대비 24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해당 기간 중 미국의 비축유는 370만배럴 감소해 상업재고와 비축유를 합산할 경우 미국 전체 원유 재고는 13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 연준이 6일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들은 시장 예상보다 강경한 긴축정책을 선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준의 긴축정책은 달러 강세 및 경기 둔화(석유소비 감소)를 유발해 일반적으로 국제유가 등 원자재에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연준은 매월 950억달러씩의 대차대조표 축소, 50bp의 기준금리 인상 등 강경한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 3월에도 50bp 인상 가능성이 있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우려해 25bp 인상에 그쳤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