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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 WTI 100달러 아래로…IEA 비축유 방출 동참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6/07 08:50:30

    국제유가가 국제에너지기구(IEA) 비축유 방출 동참 결정 소식에 하락했다. WTI는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01달러 하락한 99.27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0.32달러 하락한 104.39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6.10달러 하락한 101.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한국석유공사


    IEA 회원국들이 지난 1일 열린 긴급 장관급 이사회에서 미국의 비축유 방출에 동참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날 유가는 하락했다.


    구체적인 방출 규모는 미정이다. 일본 경제산업성 고위관계자는 "긴급회의에서 회원국별 방출물량은 합의하지 못했으나 다음 주 내로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30개 이상 국가가 긴급회의를 열어 수천만 배럴을 시장에 추가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상하이 봉쇄 장기화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는 지난달 28일부터 도시를 동서로 나눠 각각 4일씩 봉쇄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됨에 따라 추가격리 대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14일 동안 추가 격리함에 따라 1일 봉쇄해제 예정이었던 동부 지역 대부분이 봉쇄가 연장됐다.


    한편 미국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에 따르면 미국 석유가스 시추리그 수는 전주대비 3기 증가한 673기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