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은 유럽지역 선주사와 총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주에 성공한 선박은 길이 255미터·너비 37미터 규모의 5500TEU(1TEU=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은 이전에 수주한 4척을 포함해 총 6척의 건조 물량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발주자가 같은 선박을 2척 추가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 최대 8척의 동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수 있다고 HJ중공업은 밝혔다.

HJ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을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최고의 품질과 납기 준수로 선주사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