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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노조 "한국만 PCR 요구…방역정책 문턱 낮춰야"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6/03 08:31:51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해외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를 면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31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2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면제를 실시했지만, 미국 등 총 39개국에서 빗장을 풀고 외국인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시지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코로나19 입국 제한 자체를 없앴고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서는 PCR 음성확인서를 따로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경우는 아직도 PCR 음성 검사서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한국만 PCR 음성 검사서를 요구하는 게 타당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항공 수요 회복을 가로막는 원인이란 것이다. 과감히 방역정책을 완화한 미국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93% 수준까지 수요가 회복했지만, 한국은 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지금이라도 정부와 방역당국은 방역정책 문턱을 낮춰야 할 것"이라며 "항공 수요 정상화를 위한 발빠른 조치로 아직까지도 위기에 빠져 이는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생존권 유지에 답을 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