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서비스 정식 오픈을 앞두고 홈페이지를 리뉴얼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30일 오후 4시 42분 싸이월드 홈페이지 화면을 오픈 모드로 변경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클로즈베타테스트 화면에서 싸이월드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앱마켓으로 연동되는 페이지를 갖췄다.

싸이월드는 홈페이지에서 기존에 제공하던 랜덤 사진 3장 보기 등의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전일자로 종료하고 정식 오픈을 위한 준비태세에 본격 돌입했다. 홈페이지 리뉴얼과 동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싸이월드의 4월 2일 오픈 소식을 공지했다.

이는 싸이월드가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한지 2년 6개월만이다. 지난해 2월 2일 시작된 싸이월드 리부팅 프로젝트에는 싸이월드제트의 주주들의 투자와 초록뱀컴퍼니, 한글과컴퓨터, CBI, 다날, 다날핀테크, NHN벅스 등의 협력업체들의 전환사채 인수 등 총 140억원이 투자됐다.

140억원의 투자로 싸이월드의 170억장의 사진, 1.6억개의 동영상 등이 모두 복원됐다. 기존 회원들의 예전 미니룸까지 모두 복원했으며 새로운 싸이월드 앱과 웹을 구축했다. 노후된 서버 등을 전면 교체하고 보안솔루션을 금융기관급으로 올려 개인정보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싸이월드제트의 전임직원과 개발사 에프엑스기어의 개발진들이 지난 420일간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국민들의 추억을 돌려드린다는 사명감으로 진정성있는 싸이월드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싸이월드는 4월 2일 오후 4시 42분부터 구글플레이,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