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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3N 시대' 엇갈리는 실적 전망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6/02 08:22:46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사 넥슨(Nexon), 넷마블(Netmable), 엔씨소프트(NC soft)가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며 이른바 '3N' 시대에 변동이 찾아오고 있다.
31일 던파 모바일은 지난 24일 출시돼 구글 플레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리니지M·2M·W'가 여전히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구글 플레이의 경우 기존 리니지 모바일게임 시리즈와 던파 모바일이 함께 매출 1~4위 모두 차지하게 됐다.
반면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를 앞세워 3N 중 가장 먼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던 넷마블은 지난해 신작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양대 마켓 매출 탑10에 이름을 올린 넷마블 서비스 게임은 하나도 없다.
넷마블은 지난해 전년대비 0.8% 증가한 2조5059억원의 연간매출과 전년대비 43.2% 감소한 154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 1분기에도 실적 반등에 대한 여지가 많지 않다.
이에 투자업계에서도 넷마블의 1분기 실적이 기존 전망보다 하회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베스트 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넷마블이 매출 7044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각각 6.4%, 43.8% 감소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증권 역시 넷마블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6905억원, 영업이익 481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각각 9%, 30% 하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다만 넷마블은 올해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을 접목한 사업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연내로는 △골든 브로스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실적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미지수란 게 업계 중론이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 이외에도 지난 30일 '넷마블 프로야구'를 출시해 2분기 실적 개선에 나선다. 또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머지쿠야 아일랜드 △타이니탄 하우스 △오버 프라임 등을 출시 예정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 이외에도 PC 슈팅 게임 오버 프라임,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을 출시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