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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오늘 기심위…거래재개 여부 갈림길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5/30 08:56:05
2000억원대 횡령 사건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 재개 여부가 29일 이날 결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오스템임플란트 안건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기심위 결과는 장 마감 이후 오후 늦게 공시될 예정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 사건으로 지난 1월 3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소는 지난달 17일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같은 달 28일 개선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날 열리는 기업심사위원회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의 1심격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놓고 상장 유지 또는 개선 기간(1년 이내)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상장 유지 결정이 나오면 당장 30일부터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래가 재개된다. 개선 기간이 부여될 경우 거래 정지 상태로 재심의 이후 다시 상장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일단 오스템임플란트는 일단 감사의견에서 '적정'을 받으면서 고비를 넘겼다. 외부감사인인 인덕회계법인은 2021회계연도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성과와 현금흐름 등을 정밀 감사한 결과 '적정' 의견으로 판정했다.
다만 횡령 사건이 발생한 데 따라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의견은 '비적정' 의견을 냈다.
경영진 연루 의혹은 무혐의로 결론났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스템임플란트 최규옥 회장과 엄태관 대표가 고발된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횡령 사건에 경영진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두고 수사했지만 혐의를 뒷받침할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에 따른 손실을 반영하고도 지난해 3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연결기준 작년 한 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247억원과 1436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지난해 전 경영진의 횡령과 배임 혐의 기소로 거래가 정지됐던 아시아나항공이 실질심사와 경영개선계획서 제출 등을 거쳐 상장 유지 결정을 받은 전례가 있어 오스템임플란트에도 상장 유지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소액주주는 작년 말 기준 4만2964명으로 총 발행 주식의 62.2%(888만8944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결산 결과 최대 주주 지분과 자사주를 제외한 1066만6438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