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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협력사 맞춤형 ESG 평가모델 개발…상생경영 '속도'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4/01 08:47:03
ESG(Environment 환경·Social 사회·Governance 지배구조) 경영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에너지 업계 중 GS칼텍스가 솔선수범해 협력사 ESG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었다.
11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상생 경영의 범위를 ESG로 확대했다. 다수 중소규모 협력사들은 현실적으로 ESG 경영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GS칼텍스는 2019년부터 ESG 전문기관과 함께 협력사에 적합한 ESG 평가모델을 개발했다.
GS칼텍스는 2020년 이를 활용해 107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파일럿 진단을 진행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그 대상을 확대했다. 핵심 협력사 316개사를 선정해 ESG 전문기관으로부터 ESG진단과 교육, ESG 경영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비용과 서비스를 지원했다.
GS칼텍스의 협력사 ESG 평가는 △인권 및 노동 △안전보건 △환경 △윤리 및 경영시스템 등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총 52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각 영역별 정책의 수립·실행·컴플라이언스 등을 면밀히 점검한다. 이후 법적·사회적 이슈의 중요도에 따라 부문별 가중치를 적용해 종합적인 협력사 ESG경영 수준을 진단한다.
GS칼텍스 측에 따르면 해당 평가는 평가항목의 각 질문마다 관련 국내 법령을 상세히 안내해 협력사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한다.
평가 후에는 개선 필요 항목을 상세히 체크한 결과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협력사는 GS칼텍스의 자가점검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ESG경영을 위한 개선 및 보완 필요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같은 점검을 통해 협력사로부터 유발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13개 협력사를 선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해당 기업에 ESG 경영컨설팅을 지원했다. 방문 이후에는 종합 진단 보고서와 ESG 항목별 모범 사례집을 제공했으며 협력사가 이를 참고해 ESG를 도입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단기부터 중장기까지 ESG 경영의 질을 높여 갈 수 있도록 협력사 입장에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ESG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운영한 CSR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ESG위원회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인권 리스크 관리 등 ESG 이슈에 대응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