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는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시가배당률 3.4%로 배당규모는 98억7000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2021년 12월 31일이며 주주총회일인 3월 24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휴비스는 2012년 상장 이후 9년간 평균 3.2%가 넘는 현금배당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코스피 상장사 평균 2.4%(2020년 평균)에 비해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실적도 발표됐다. 휴비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매출액 1만826억원,영업이익 65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물류대란과, 원료가 급상승으로 인해 회사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작년과 동일하게 주당 300원의 배당을 결정하게 됐다"며 "올해는 비용 상승을 적극적으로 캐치업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친환경·고기능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오는 24일 오전 제22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참여가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주주의결권 행사 편의성 제고 및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전자투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자투표제 관련 자세한 절차와 방법은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