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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헬스케어, 작년 영업익 1994억원…전년비 45% ↓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3/29 08:57:27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1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9%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0.8% 늘어난 1조8045억원, 당기순이익은 36.5% 감소한 152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북미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램시마', '허쥬마' 등 주요 제품의 처방 확대가 고르게 이어진 가운데 '렉키로나'를 비롯한 후속 제품의 판매 성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램시마는 지난해 미국 사보험사 등재 확대 영향으로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올 1월 기준 미국에서 24.5%의 점유율(심포니헬스)을 달성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와 케미컬 의약품 등 후속 제품 처방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 성장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먼저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의 경우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면서 유럽 내 처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환자 스스로 자가투여 할 수 있는 램시마SC의 편의성이 큰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유럽 국가에선 환자 자택으로 램시마SC를 배송하는 시스템을 운영, 환자의 니즈(needs)를 충족시켜주는 맞춤형 세일즈 활동까지 이뤄지고 있어 제품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다.


    또 지난달 유럽에서 개최된 ECCO 학회에서 인플릭시맙 정맥주사제형(IV)에서 램시마SC로 스위칭했을 때 약물 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내용의 임상 결과가 최초로 발표됐다. 긍정적인 연구 데이터 발표가 이어지면서 램시마SC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처방 선호도 역시 더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되고 있다.


    중남미, 아시아, 중동 등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제품 판매 확대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해당 지역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2021년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30%, 50% 이상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제품들의 처방 확대와 후속 제품들의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유플라이마' 등 후속 제품 판매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직판을 확대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