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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상반기 상장 물 건너가…예비심사청구 지연
출처:EBN 편집 :编辑部 발표:2022/03/24 09:26:14
새벽배송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상장 예비심사청구가 계속 미뤄지면서 당초 목표로 했던 상반기 상장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일 유통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2월 말까지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지 않았다. 컬리는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당초 1월에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계속 연기되고 있다.
상장심사 기간은 영업일 기준 45일로 보통 두 달 반쯤 걸린다. 여기에 다른 이슈가 있으면 이 기간은 연장될 수 있어 3∼5개월 정도 소요되는 과정이다.
컬리는 조만간 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다면 자신이 선언했던 상반기 상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컬리의 상장 신청이 늦어지는 데는 장기간 누적된 적자와 김슬아 대표의 낮은 지분율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2020년 말 김 대표의 지분율은 6.67%였다. 지난해 4700억원 이상을 외부에서 투자받는 등 투자자들의 지분이 늘어나면서 현재 김 대표의 지분율은 이보다 더 낮아졌을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다 현재 국내 증시 상황이 좋지 않은 점도 상장 신청이 지연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컬리 관계자는 "프로세스대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